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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 고위험군 독감 예방접종 필수 - 내과 박경현 과장

작성자
울산경제신문
조회
317
작성일
2024-01-04
첨부
20231226_170100.jpg [2.4MB] 다운로드 (22)

동천동강병원 내과 박경현 전문의. 

 

 

합병증 고위험군 독감 예방접종 필수
동천동강병원 내과 박경현 전문의에게 듣는 '독감'
 

|상·하부 호흡기계 침범해 갑작스런 고열·두통·근육통 등 신체증상 동반
|중증경과로 진행될 경우 타미플루·페라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로 치료
|노인·만성질환자·임신2~3기 임산부·만2세 미만 영아 합병증 위험 높아
|소아는 라이증후군으로 사망할 수 있어 감기증상에 아스피린 복용 금지
|사람 많은 공간 피하고 손 자주 씻는 등 위생 청결히 하면 예방에 도움돼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독감은 상부 호흡기계(코, 목)나 하부 호흡기계(폐)를 침범하며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증상을 동반한다. 독감은 우리 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발병하며, 계절 구분이 있는 지역에서는 매년 겨울에 유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독감은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고, 노인이나 소아 및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사망률이 증가하고 합병증도 발병할 수 있다. 독감은 일반 감기와는 원인균과 병의 경과가 다르기 때문에 감기와는 구분한다. 동천동강병원 내과 박경현 전문의와 독감에 대해 알아본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 병원체 
 
  독감은 독감바이러스 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 병원체이다. 독감바이러스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B, C형의 3가지가 있지만, 실제로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은 A형과 B형이다. B형은 증상이 약하고 한 가지 종류만 존재하지만, A형의 경우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H항원과 N항원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존재한다는 차이가 있다. 
 
  보통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항원은 H1, H2, H3, N1, N2이다. 조류에게 나타나는 H항원과 N항원은 보통 사람에게는 병을 유발하지 않지만, 돌연변이가 일어나거나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항원과 유전자를 교환하면 사람에게도 병을 일으키는 형태로 변할 수 있다. 이 경우 사람에게 면역이 없는 새로운 종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나타나면서 세계적인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
 
  독감이 발병하면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과 같은 전신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는 등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환자가 느끼는 이러한 증상은 매우 다양해서 감기와 비슷하게 열 없이 호흡기 증상만 나타나기도 하고, 고열과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전형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타미플루와 페라미플루 등으로 치료 
 
  독감의 진단은 독감 유행시기에 증상이 있다면 의심할 수 있다. 호흡기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거나, 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하면 확실히 진단할 수 있고, 혈액을 채취하여 항체검사를 해도 진단 가능하다. 바이러스 배양은 이후에서 배액을 채취하거나 비인두 세척시 또는 가래에서 채취한 검체를 사용하는데, 배양에 48~72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검사결과를 신속하게 얻을 수 없다. 
 
  대신, 바이러스 핵 단백이나 뉴라민분해효소를 검출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신속하게 진단을 할 수 있다. 바이러스 핵산을 역전사효소 종합연쇄반응으로 검출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의 종류는 면역형광법이나 적혈구응집 억제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독감의 치료는 A형과 B형 모두에 적용하는 타미플루와 페라미플루 등의 항바이러스제가 있다. 
 
  입원치료가 필요하거나 중증경과로 진행하는 인플루엔자, 65세 이상이나 임산부, 만 5세 미만의 영아, 장기요양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 합병증 고위험군에서 이러한 약제를 이용한 항바이러스 치료가 필요하다. 항바이러스 치료는 증상이 생긴 후 48시간 이내에 시작해야 그 효과가 극대화되지만, 위에 해당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48시간 이후라도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합병증 고위험군은 예방접종 맞아야 
 
  만 65세 이상의 노인과 심폐질환, 당뇨, 응고장애, 만성신장질환, 면역억제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독감뿐 아니라 합병증도 많이 발생한다. 특히 임신 2기나 3기의 임산부, 만 2세 미만의 영아도 합병증이 생길 위험성이 크다. 박경현 전문의는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폐렴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그 자체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으나, 이차적으로 세균에 감염되어 세균성 폐렴이 생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소아환자들의 경우 독감증상이 좋아질 무렵에 갑자기 구토나 흥분상태가 나타나면서 경련과 같은 중증의 뇌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할 수 있는데 이를 라이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는 아스피린 복용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잘 구분되지 않는 감기증상이 있는 소아에게 아스피린을 먹여서는 안된다. 그 외에 근육의 염증, 심장근육의 염증,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심낭의 염증도 생길 수 있으며 뇌염과 같은 신경계 합병증도 일으킬 수 있다.
 
  독감의 예방을 위해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매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주를 공시하며, 이에 따라 매년 다른 인플루엔자 백신이 개발되어 유통된다. 박 전문의는 "매년 늦가을에서 초겨울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으며, 특히 합병증의 고위험군은 꼭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그 외에도 사람이 많은 밀집된 공간은 피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면 독감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4년 1월 3일 수요일 울산경제 이우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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