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의료법인 동강의료재단 동천동강병원

생명 위협하는 즉각 치료 필요한 흉통도 있다

ㅣ흉통의 원인 다양하지만

ㅣ폐, 심장 직결기관이므로

ㅣ생명 위협하는 결과 초래

ㅣ자가 진단 말고 병원 방문

ㅣ통증 위치, 양상 미리 파악

ㅣ질환에 맞는 치료 받아야

  통증을 잘 치료하는 의사는 명의다. 우리 몸의 각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면 통증을 일으킨다.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증상도 통증이다. 흉통은 가슴 부위에서 느껴지는 통증으로 증상과 원인은 다양하다. 일시적이고 가벼운 증상부터 심근경색증이나 박리성 대동맥류처럼 신속한 치료가 뒤따르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병까지 다양하다.

  가슴 부위 피부와 근육과 근육막,늑골, 늑막에서 생기는 통증은 대개 일시적이고 가벼운 병이 많고, 스트레스나 불안증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도 통증을 일으키지만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폐와 심장은 생명과 직결되는 기관이므로 이곳에서 생기는 질병 때문에 생기는 흉통은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원인별로 보면 △ 심장 및 혈관과 관련된원인으로는협심증, 심근경색증, 심낭염, 대동맥 박리증 △호흡기계 원인으로는 폐색전증, 폐렴, 폐암등 늑막 자극하는 질환들, 늑막염, 기흉, 늑막중피종 △ 소화기계 원인으로는 식도파열, 역류성식도염, 급성위염이나 위궤양, 급성담낭염 △ 근골격계 원인으로는 염좌, 늑연골염, 타박상 및 골절 △ 기타 원인으로는 공황장애 등 심리적 원인, 대상포진, 늑간신경통 등 다양하다.

  통증을 진단하는데 중요한 것은 통증의 위치, 발생 양상, 통증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다. 만약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국소적이고 피부 표면에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 호흡과 연관성이 있는 경우는 근골격계 문제이거나 늑막질환, 대상포진을 생각하고, 상대적으로 통증 부위가 광범위하고 심부의 통증으로 인식되고 둔통(압박감)을 호소할 때는 심장과 같은 흉곽 내 장기에 질병일 가능성이 크다. 흉통이 매우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호흡하기도 힘들고 통증의 정도가 식은땀이 날 정도로 심각하다면 주위의 도움을 요청하고 119를 불러야 한다.

  심근경색증, 폐동맥색전증, 대동맥 박리, 긴장성 기흉 등은 생명과 직결되는 질환이므로 빨리 응급실로 가야 하고 서둘러 원인을 밝히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간혹 통증이 있다가 사라지는 예도 있으나 그렇다고 그냥 지내면 증상이 다시 나타날 때는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 심근경색증 등은 증상 시작과 치료시작 사이의 경과 시간이 예후에 중요한 인자가 되기도 한다.

  흉통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문진과 진찰 외에도 일차적으로 심전도, 혈액 검사, 엑스레이를 시행하며 정밀검사를 위해 초음파, CT, MRI 혹은내시경을 하기도 한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으로 진단된 경우는 혈전 예방을 위한 약물 요법을 시작으로 혈전제거술, 혈관확장술, 스텐트삽입술, 관상동맥혈관우회수술이 있으며, 대동맥박리는 생명을다투는 위급상황으로 진단 즉시 TEVA(테바)나 인조혈관 치환술을 받아야 한다.

  위식도역류병 등 소화기 관련 질환은 위내시경을 통해 진단 후 위에서 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 복용과 과음, 과식, 스트레스 등의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증상이 재발한다. 저녁 식사를 가볍게 하고 식후 2시간 이내에 눕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흉곽의 염좌나 기침에 의한 통증은 가볍거나 통증이 지속되지는 않는다. 근이완제, 진통 소염제등으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침을 심하게 할 때 늑골골절이 되기도 하고 골프 등 운동이나 외상에 의한 늑골이나 흉골의 골절은 통증이 최소 2~3주는 지속되고 적절한 안정 치료와 약물치료가 필요하며 골절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피부 발진이 동반되는 경우는 쉽게 진단이 되지만 잠복기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고 신경을 침범하기에 통증이 심할 수가 있어 예방 접종도 필요하고 항바이러스제 및 진통제 처방이 필요하다.

  흉통으로 진료를 받을 때 의사에게 통증이 있는 정확한 위치, 양상, 주기, 통증이 악화하는 상황 등을 잘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고, 문진으로 상당 부분은 진단할 수 있으나, 추가 검사를 통해 확진해야 한다. 그러나 흉통 중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들이 있으므로 자가 진단보다는 병원을 방문해서 흉부외과나 심장내과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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