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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 사망률 1위 폐암, 그대로 방치할 것인가 - 흉부외과 박상섭 과장

작성자
울산경제신문
조회
439
작성일
2023-10-12
첨부
05.흉부외과 박상섭 과장.jpg [1.4MB] 다운로드 (34)

국내 암 사망률 1위 폐암, 그대로 방치할 것인가?

 

폐암은 우리나라에서 남녀 전체로 두 번째 많이 발생하는 암이지만, 남성에서는 암 발병률이 1위이고, 전체 암 사망률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폐암은 폐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하며, 폐 자체에서 생긴 원발성 폐암과 다른 장기에서 폐로 전이되는 전이성 폐암이 있다. 원발성 폐암은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를 기준으로 소세포암과 비소세포암으로 구분한다. 이렇게 구분하는 것은 병의 경과와 치료가 다르기 때문이다. 폐암 가운데 80~85%는 비소세포암이다. 이것은 선암, 편평세포암, 대세포암 등으로 구분하며 최근에는 선암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폐암의 위험요인으로는 흡연, 간접흡연, 석면 등 직업적 원인, 방사성물질,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들이 있다. 

흡연은 폐암의 가장 중요한 발병 요인이다. 담배에는 7,000종의 유해 물질이 발견되고, 발암물질로 알려진 것이 60여 종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15~80배 증가한다. 담배를 피우는 양이 많을수록, 일찍 흡연을 시작할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는 깊이가 깊을수록 그 확률이 높아진다. 간접흡연은 타고 있는 담배의 끝에서 나오는 연기(부류연)에서 흡연자가 들이켰다가 내뿜는 연기(주류연)보다 몇 종의 발암 물질은 더 높게 존재한다.

직업적 요인 중에서 석면과 관련된 직업상 노출(예전의 슬레이트 지붕 등)되면 10~35년 정도 잠복기를 거쳐 폐암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 유리규산 분진, 비소, 카드뮴, 코크스 및 알루미늄 생산, 주물업, 도장공 등에 종사하는 경우에도 폐암 위험이 증가한다. 모든 종류의 방사성 동위원소, 특히 우라늄은 소세포암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라돈은 흡연 다음가는 폐암 발생 원인으로 추정된다. 

환경적 요인으로 디젤 연소물, 중금속 발암물질, 미세먼지가 있고 선천적인 경우보다 후천적 이상 때문에 발생한다. 

예방은 금연 외에는 확실히 밝혀진 것이 없다. 약 90%는 금연으로 예방 가능하다. 특히 청소년 시절에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계몽하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은 다른 발암물질에서 노출과 상승작용을 하는 것으로 연구가 되었다. 음식은 특별한 것은 없고 일반적인 식생활을 하면서 토마토, 양배추, 브로콜리 등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어 영양의 균형을 유지하고 몸의 저항력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폐암은 사망률이 높고, 진단 당시에 이미 병기가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따라서 흡연자 등 고위험군은 주기적인 저선량 흉부CT 촬영이 필요하다. 

일반적 증상은 초기에는 없고,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도 감기 비슷한 기침과 객담 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폐암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 객혈, 호흡곤란, 흉통, 쉰 목소리, 연하곤란, 체중감소, 식욕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은 단순 엑스레이(x-ray) 와 CT, 가래 세포병리검사, 기관지내시경검사, 경피적미세침흡인세포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다. 그 외 병기 판정을 위해 전신 뼈 스캔, MRI, PET, 종격동내시경 검사, 초음파기관지지내시경 검사 등이 있다.

치료는 폐암의 병기에 따라 그리고 환자의 전신 상태와 치료 적응도에 따라 달라진다. 주된 치료 방법은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이 있다. 소세포암은 항암치료가 치료의 원칙이고, 수술은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에 반응이 좋다. 비소세포암은 수술적 치료가 치료 원칙인데, 주로 3A 단계까지는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고 단계에 따라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며, 3B는 수술이 어려워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이 주로 이용하고 4기는 항암치료 외에는 방법이 없다. 항암제는 크게 일반세포독성 항암제, 표적 치료제, 면역 항암제 등으로 나눈다. 

폐암은 재발이나 전이가 많이 발생하고 완치율이 낮아서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높다. 

폐암은 대체로 음식과는 별 관련이 없다. 따라서 폐암 발병 후에 식생활을 크게 바꿀 필요가 없고 평소대로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하고, 산책이나 걷기 등 가볍고 일상적인 활동을 하면 된다.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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