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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연골연화증, 계단오르내리기, 등산 무릎통증엔 빨간불 - 정형외과 김한욱 과장

작성자
경상일보
조회
466
작성일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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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욱 동천동강병원 정형외과 전문의가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상태가 무릎관절 연화 현상에 따른 것인지에 대해 진단하고 있다.

 

 

 [무릎관절 연골 연화증]계단 오르내리기·등산 무릎통증엔 ‘빨간불’

 

 


 
|무리한 운동·체중 증가로
|무릎뼈 탈구·외상·불균형 등
|관절연골 약해지는 연화현상
|주로 청장년층 여성에 발생
 

◇특별한 외상 없이도 발생
 
 무릎관절은 넙다리뼈의 먼 쪽과 정강뼈의 몸쪽, 넙다리뼈의 먼 쪽과 무릎뼈가 이루는 관절이다. 넙다리뼈의 먼 쪽과 정강뼈의 몸쪽 사이에 반월상 연골, 십자인대, 관절연골 등이 있다. 무릎뼈의 관절연골(물렁뼈)이 부드러워지거나 약해지는 연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무릎관절 연골 연화증이라고 한다. 연골은 관절의 충격을 흡수하면서 뼈의 손상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고 있는데, 무릎관절 연골 연화증이 발생하면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무릎관절 연골 연화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무릎뼈가 제자리에 벗어나 탈구가 생긴 경우, 골절된 상황에서 관절면이 어긋나 그대로 치료된 경우, 전방 무릎부위가 강하게 외력에 의해 부딪힌 경우 등 무릎뼈 연골이 손상을 입은 경우에 주로 생긴다.
 
 하지만,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무릎관절을 고정해 사용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넙다리네갈래근이 약화하거나 불균형해지면서 발생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무릎과 넙다리 관절에 무리한 힘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반복해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거나, 류마티스 관절염·퇴행성 관절염이 있어서 이런 상황이 생긴다.


◇스트레칭 등 보존적 요법 우선
 
 무릎관절 연골 연화증은 주로 청장년층, 그중에서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무엇보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으면 무릎 앞쪽이 뻐근하게 아프다.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는 거의 통증이 없고,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으면 통증이 심해진다.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체중부하가 실리는 활동에서도 통증이 심해진다. 무릎 운동을 하면 관절에서 사각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다. 활동할 때 반복적으로 무릎이 부을 수 있으며, 무력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진단은 증상을 듣고 방사선 촬영으로 관절면의 불규칙한 정도, 무릎-넙다리 관절의 구조적 이상 여부, 퇴행성 변화나 무릎 고위증 등으로 한다. 관절경 검사로 관절면의 균열 정도를 직접 보고, 부드러워진 정도를 확인할 수도 있으나, 진단만을 위해 관절경 검사까지 하는 경우는 드물다.
 
 무릎관절 연골 연화증의 치료는 관절면 변화 원인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진통소염제 처방, 넙다리네갈래근 강화 운동, 넓적다리뒤근육 스트레칭 등의 보존적 요법이 우선된다.
 
 보존 치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수술은 관절경을 이용해 병변이 있는 부위를 제거하고, 노출된 연골 아내 뼈에 구멍을 내거나, 불규칙해진 무릎뼈 관절면을 정리해 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김한욱 동천동강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수술적 치료는 무조건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연령이나 병변의 정도 등을 경험 많은 정형외과 전문의가 환자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영, 무릎 관절에 도움
 
 한번 닳거나 끊어진 연골을 회복하기란 쉽지 않기에 초기 진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가파른 길을 오르내리는 등산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쭈그리고 앉아있거나 양반다리 또는 장기간 무릎을 구부리고 있는 자세 등은 무릎-넙다리 관절에 압박이 가해지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수영 역시 무릎 관절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물속에서는 부력으로 체중의 영향이 줄어들어 관절에 충격을 덜 주기 때문에 피로도 덜 느낄 수 있고, 노인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수영 실력이 부족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속에서 가볍게 걷고 뛰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김 전문의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중조절이다. 무릎관절 연골 연화증의 원인이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과도한 부하라는 점을 보면 체중조절을 위한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은 예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무릎에 통증이 생기면 수술에 대한 부담을 갖지 말고, 빨리 병원을 찾아 정형외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경상일보 전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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