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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기침에 대한 유감 - DK동천병원 내과 박경현 전문의

작성자
울산제일일보
조회
3935
작성일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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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기침에 대한 유감 (박경현).jpg [3.3MB] 다운로드 (123)

▲ DK동천병원 내과 박경현 전문의가 만성기침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만성기침에 대한 유감 / 울산제일일보

 

 

'만성기침'에 대한 유감

 

대동강 물을 팔던 봉이 김선달의 이야기는 벌써부터 포화가 된 생수시장의 옛이야기다. 이제는 캐나다나 영국의 공기가 불티나게 팔린다는 소식에 공감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아직은 우리생활에 주위에 높은 산, 깊은 계곡의 맑은 공기가 있어 안심을 하지만 황사나 미세먼지 경보라도 발효하면 실내로 도망치듯 피해야하는 현실도 심히 유감이다.

 

흡연이나 매연 등 직접 환경물질에 의한 폐암보다도 비흡연자, 여성에서의 폐암 등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매스컴의 보도도 마음을 무겁게 한다.

 

기침은 해로운 물질로부터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기 위한 우리 몸의 방어 반사기전이다.

 

8주 이상의 기침을 하는 경우를 만성기침이라 하는데 상당수는 찬 공기, 향수, 먼지, 목소리 사용, 음식섭취 등 그다지 신체에 해롭지 않은 자극이긴 하나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다양한 영향을 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경우가 많아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원인이 된다.

 

만성기침의 원인에 대한 여러 가지 검사 등으로 그 원인이 밝혀진 것도 많지만 아직도 모르는 경우도 빈번하다.

 

장기간의 약한 자극으로 무시하다보면 병이 진행이 돼서야 진단이 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자주 본다.

 

실제 외래를 방문하는 만성 기침 환자의 경우 대부분 단순 흉부 사진 한번만 찍어보고 별 이상이 없으면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에만 약을 먹고 지낸다. 이후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며 몇 개월씩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만성기침 증상이 8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세한 병력과 환경 등을 체크해봐야 한다. 경과에 따라 흉부사진을 다시 찍어 과거 사진과 비교해보고 필요하다면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단순 흉부 촬영만으로는 기관지나 기관지 주변의 염증을 정확히 알기가 어려워 최근에는 방사선 피복량이 적으면서 기관지 및 폐질환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주는 저선량 고해상도 전산화 단층 촬영이 유용하다.

 

만성기침을 좋아지게 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 경우가 많다

 

첫 번째는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다. 옛날부터 민간요법으로 기침에 좋은 도라지나 배즙 등은 거담의 효과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실제로 그 효과를 보기에는 첨가되는 양이 너무 적어 실제로는 따뜻한 물의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찬물은 목 넘김에 기침을 유발 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물을 마시면 입 안, 목에 있는 분비물이 씻겨 내려가고 거담에 효과가 있어 우리 몸의 면역을 증강시켜 많은 경우 기침을 줄일 수 있다.

 

둘째는 환기와 습도 조절이다. 특별히 황사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은 경우 주기적인 실내공기 환기(늘 문을 열어놓는 것이 아닌, 이 경우 지속적 환경오염에 노출될 수도 있다.)나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실내온도를 너무 낮추는 것은 건조한 실내 환경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여름철에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거담제(기침을 뱉어내는 약물) 투여다.

 

기침과 객담은 염증 반응이기 때문에 기관지에 생긴 염증을 호전시켜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의 정도나 기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증상이 심할 때마다 먹는 것이 아니라, 염증 반응이 안정되기 까지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좋아진다. 잔기침 때문에 병원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하지만, 사람은 평생 숨은 쉬고 살아야하기 때문에 건강한 기관지와 폐를 최고로 삼아야한다.

 

이제 공기도 사먹어야 하는 현실 속에서 만성기침이 야속하다.

 

정리=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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